코로나19로 인해 가장 많이 달라진 것 중 하나는 아마도 근무 공간의 변화일 것이다. 2020년 1분기 기준 한국의 공공기관의 재택근무가 작년보다 22배 증가했고, 최근(2020년 12월 경)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조치로 대기업에서도 재택근무 대상 인원을 더욱 확대하는 추세이다. 

그리고 최근에 한국은행에서는 최근 수 개월간 각계에서 경험한 결과, 재택근무가 생산성을 악화시키는 우려가 상당부분 희석되었다는 재미있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아마도 몇몇 사람들은 재택근무를 시행하면 출근시간에 맞춰 일어나서 대충 잠옷바지 입고 컴퓨터 책상 앞에 앉아서 다른 사람 눈치 안보고 일하다가, 가끔은 침대에 드러누워서 잠도 자는, 꿈같은(?) 회사 생활을 할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왠걸, 조사를 해보니 재택근무를 하며 업무시간이 이전보다 늘어나고  생산성도 증가했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밀려드는 이메일 확인과 화상회의 참석 등으로 재택근무 때 일하는 시간이 오히려 사무실 근무 때보다 더 길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4∼5월에는 평균 업무시간이 대유행 이전인 1∼2월과 비교해 주중 업무시간이 대략 30분 늘어났다.

늘어난 업무 시간은 대부분 저녁 시간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업무시간의 변화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재택근무 시행 상황과 비슷한 추이를 보인다. 국가별로 보면 이스라엘 이용자들의 늘어난 업무시간이 대략 47분으로 가장 길었고, 한국의 경우 7분, 일본은 16분이 늘어났다고 아틀라시안은 전했다.

이코노미스트는 "한국과 일본은 아틀라시안 소프트웨어 반응 시간 기준으로 하루 7∼7시간 30분이 찍히는 전세계에서 가장 일을 많이 하는 국가임에도…(근무시간이 늘었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글로벌 컨설팅업체 PwC 조사 결과 미국 회사의 경영진 등 고위급 44%는 팬데믹 이후 직원들의 생산성이 향상됐다고 판단했다. 반면, 일반 직원들은 28%만 이런 생각에 동의했다.

연합뉴스 2020.11.25 기사 발췌 

 

업무시간이 다소 늘어난다는 불편함도 있겠지만, 근로자의 입장에서는 재택근무에 따르는 효용도 상당히 많다. 출퇴근하면서 시간과 체력을 소진하지 않아도 되고, 하루종일 상사의 눈치를 보는 피로감에서도 벗어날 수 있고, 옆사람과의 불필요한 잡담이나 사내정치 좋아하는 동료의 얄미운 얼굴과 마주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재택근무는 개인에 따라서 고립감을 증가시킬 수도 있지만, 업무 외적으로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오로지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강력한 장점이 있다.

하지만 위의 기사에서도 보여지듯이, 재택근무로 업무시간이 길어지는 원인 중 하나는 일하는 공간과 생활 공간의 분리가 어렵다는 점일 것이다.

그래서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재택근무 (그리고 학교에서는 온라인 수업)가 확대되자,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교외의 단독주택으로 이주하는 가구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들은 업무 공간을 주거와 분리하기 위해 집  안에 또 다른 집을 짓고 있다. 

 

 

 

 

주로 프리패브 공법(*부품을 미리 공장에서 생산하고 현장에서는 조립만 하는 목조 주택 공법)으로 생산된 3평 남짓한 주택을 정원안에 둠으로써 사무실과 주거 공간을 분리하면서도 아름다운 정원의 조경을 훼손시키지도 않았다.

이 작은 목조주택은 사무실 외에도 용도가 집주인의 취향에 따라 무궁무진하게 다양해진다. 자신만의 음악실을 갖거나 홈시네마, 요가룸, 티룸(Tea room), 스파룸, 아이 공부방, 손님방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아파트 가격이 국가의 부동산 시장을 이끌고, 서울 도심의 신축 아파트를 보유하는 것이 사회 경제적 신분까지도 결정지을 수 있는 나라에서는 약간은 동떨어진 감성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미래에 언젠가 근무와 학습의 온라인 의존도가 더욱 증가했을 때, 땅값 비싼 서울에서 꼭 살지 않더라도 충분히 편리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되는 날, 공기좋은 마을의 넓은 정원에서 아기자기한 나만의 공간을 꾸며보는 것도 충분히 가치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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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자금시장 (The Money Market)

단기자금시장은 만기 1년 이내의 환금성이 높은 채무증권이 거래되는 시장이며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다. 

  • 높은 신용도

  • 큰 규모의 최소 액면가액 (T-bill, MMF 제외) 

Treasury Bills (T-bills) 

미국 정부에서 발행하는 단기 채무증권으로 4, 13, 26, 52주 만기를 가진다. 

  • 낮은 최소 액면가액 ($100)

  • 투자자들은 액면가의 할인 금액으로 투자하며, 만기에 액면가액을 수령함. 할인 금액과 액면가액의 차이는 투자자의 이자소득임. 

  • Interest income is subject to federal income taxes, but not state or local taxes.

  • T-bills rates 예시 (표1)T-bills 은 각 채권들의 가격을 고시하는 대신, 만기별 수익률을 고시한다. Bid, Ask price를 읽는 방법 : 

 

채권 가격과 채권 수익률은 역의 관계에 있으므로, 아래의 표에서 Bid price 와 Ask price를 비교해보면 Bid price 가 더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Ask price 와 Bid price 의 차이는 Bid-ask spread 이며 딜러의 수익의 원천이 된다. 

 

(표 1) Treasury bill yields

 

  • 가격 표시 방법 : Bank-discount method vs. Bond equivalent yield 

1) Bank-discount method

: 전통적으로 T-bills 는 이 방법을 사용해서 가격이 매겨졌으며 1년의 실제 일수가 아닌 360일을 이용하며 액면가(Par value, Face value) 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The bill's discount from its maturity or face value is 'annualized' based on a 360-day year, and then reported as a percentage of face value.) 따라서 채권의 할인율은 연간 360일을 이용하여 연간으로 환산한 뒤 액면가에 대한 비율로 표시된다.

Bank-discount method 를 적용할 때, (표 1)을 이용한 채권의 Asked 가격은 다음과 같이 구할 수 있다. 

Purchased Price = Face value * [1 - (Asked yield * (Days to maturity/360)]

예를 들면, (표 1) 에서 하이라이트된 만기의 T-bill 을 구입할 때는, 1.24%를 91일만큼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하게 된다. 따라서 이 때의 채권 가격은,

$10,000 * [1 - (1.24% * 91/360)] = $9,968.4 per $10,00 of face value 가 된다. 

위의 식을 Asked yield 에 대해 변형하면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Asked yield = [(Face value - Purchased Price)/Face Value] * [360/Days to maturity]

Bid yield 와 Bid Price 도 동일한 식으로 구해볼 수 있으며, Asked yield에 Bid yield 를 대입하기만 하면 된다. 

Bank-discount method는 일년을 360일로 가정하므로 계산이 간단하고 쉬운 반면 실제 일수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것과 수익률을 구할 때, 실제 구매가격이 아닌 Face value 를 이용한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2) Bond equivalent yield (Investment yield)

: Bank-discount method 의 두 가지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식이며 (표 1)에서 맨 오른쪽에 표시된 Asked yield 는 이 방식을 적용해서 계산된 값이다. 즉 Asked yield 는 투자자가 Asked Price 로 구매하여 만기까지 보유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을 실제 채권 구입가격을 기초로 계산된 것이다.

이 방법을 사용할 때의 채권의 Asked 가격은 다음과 같다. 

Asked yield = [(Face value - Purchased Price)/Purchased Price] * [365 or 366/Days to maturity]

 

Bank-discount method 에서 두 가지 문제점이 위의 식에서 핑크색으로 수정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미국, 유럽 등 해외 MBA와 Master 를 준비하는 사람은 반드시 거쳐야할 최종 관문이 인터뷰이다. 

지금까지 잘해왔는데, 마지막 단계에서 미끄러질 수는 없지 않은가. 

합격 확률을 조금 더 끌어올리기 위한 사소하면서도 놓치면 안될 Tip 들이다. 

 

 

1. 시간 약속 지키기 (+카메라/스피커 테스트는 미리)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치 않은, 가장 중요한 점은 인터뷰 시간에 절대 늦지 않는 것이다.

Admission Office 에서도 좋은 인터뷰를 위해 시간 약속을 철저히 지킬 것을 요구한다.

인터뷰에서는 30분~50분 정도의 시간동안 나의 매력을 최대한 어필해야 하는데,

조금이라도 지각을 해서 Interviewer 에게 좋지 않은 첫인상을 주게 된다면, 그 결과는 고스란히 내 인터뷰성적에 반영될 수밖에 없다. 

인터뷰 당일에는 Zoom 이나 Skype 등을 통한 Online 화상인터뷰에는 예정 시간보다 30분 일찍 컴퓨터를 켜서 마이크와 스피커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좋다.

특히 카메라 체크 시에는 내 뒤에 보이는 배경에도 조금 신경쓰는 것이 좋다.

가급적이면 단색의 벽지나 커튼이 뒤에 나오도록 미리 세팅하는 것이 좋고,

내 목소리가 묻히지 않게 주변 소음이 낮은 환경을 찾아야 한다.

가끔 주변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카페나 도서관 휴게실에서 인터뷰를 했다는 케이스도 있었는데,

그런 공용공간은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소음이나 불청객이 불쑥 생길 수 있어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2. 파워포즈로 자신감 업! 

인터뷰를 하는 동안에는 나의 활기있고 생기있는 모습을 최대치로 끌어올려서 자신감있고 밝으면서도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인터뷰를 이끌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인터뷰어가 Admission Officer 이든, 동문이든, 재학생이든 그들도 다수의 지원자에게 비슷한 내용으로

질문을 주고받는 사람이기에, 단조롭고 주눅들어있는 지원자보다는 생동감있고 자신감있는 지원자에게 매력을 더 느낄 것이다. 

이를 무의식으로부터 도와주는 것이 바로 파워포즈이다. 

어떤 질문이든 다 받아주겠다!

 

나는 인터뷰 당일에 위에서 언급한 카메라/스피커테스트를 모두 마치고

바닥에 서서 내가 준비했던 인터뷰 내용들을 머릿속에서 다시 리마인드를 하면서 20분~30분 정도 원더우먼 자세를 했었는데,

되돌아보면 인터뷰 전에 밀려오는 긴장감을 잊고 긍정적인 기분을 느끼도록 하는데 도움이 꽤 되었던 것 같다. 

(그래서 인터뷰를 봤던 5군데의 학교에서 모두 합격을 한 것일수도 있다..!) 

아래에서 마음에 드는 파워포즈를 인터뷰 전에 활용해서 자신감 상승을 한번 경험해보자. 

 

3. 질문거리 준비하기

어떤 학교이든 항상 마지막에는 질문할 것이 있는지 물어본다. 

이 때를 위해 질문거리를 한개 정도 준비하자. 

커리큘럼이나 Club, Student life 등 학교생활과 관련된 그 어떤 질문이라도 오케이다.

하지만 Interviewer 가 큰 무리없이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인지를 고민하는 것이 좋다.

예를들면, 졸업한지 10년이 지난 동문과의 인터뷰에서 내년의 커리큘럼을 질문하는 것은 Interviewer에게 약간 난처한 상황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질문은 학교생활과 관련되있되, Interviewer 과도 관련성있고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인터뷰를 앞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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