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 윈프리의 책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중에서 지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주는 글귀라 블로그에 옮겨보았다..

 

'선택은 언제나 내가 하겠다'고 결정한 그 순간을 나는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그날 내가 어떤 옷을 입고 잇었는지(파란색 터틀넥 상의에 검은색 바지를 입고 있었다), 어디에 앉아 있었는지(직장 상사의 사무실 의자에 앉아 있었다), 의자가 어떤 모양이었고 어떤 느낌이었는지 모두 기억난다. 내가 일하던 볼티모어 TV채널의 국장이 한 말도 기억난다. "자네가 시카고에서 성공할 가능성은 전혀 없어. 눈 뜨고 지뢰밭으로 들어가는 격이야. 경력을 다 망치고 싶나?"

상사는 나를 볼티모어에 붙잡아두기 위해 자신이 생각해낼 수 있는 모든 전술을 다 이용했다. 봉급 인상, 전용 회사 차량에 새 아파트 등등. 마지막으로는 나를 협박하기까지 했다. "자네는 분명히 실패할거야."

당시에는 상사의 말이 옳은지 그른지 알지 못했다. 성공을 확신할 만큼 자신감에 차 있는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나는 가지고 있는 배짱을 간신히 끌어모아 그에게 말했다. "국장님 말씀이 옳아요. 저는 성공하지 못할 수도 있고 지뢰밭으로 걸어들어가고 있는지도 몰라요. 하지만 어떻게든 제가 살아남는다면 적어도 계속 성장은 하겠죠." 그러고 나서 나는 일어서서 사무실 밖으로 걸어 나왔다.

그 순간 내가 선택한 것은 행복이었다. 두려워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결심했기 때문에 영원히 매일 나와 함께 하며 끝없이 지속되는 행복 말이다.

안전하기를 바랐다면 볼티모어에 머무르는 것이 답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그곳에 남도록 상사가 나를 설득하게 내버려둔다면, 내가 자신에 대해 영원히 실망하게 될 것임을 상사의 사무실에 앉아 있던 순간 깨달았다. 아마도 그때 다른 결정을 내렸다면 어땠을까 하고 살면서 항상 궁금해 했을 것이다. 그날의 그 선택은 내 삶의 궤도를 바꿔놓았다. 

나는 지금 내가 전념하고자 하는 모든 것들 - 나의 일과 동료, 나의 가정, 매 순간 내가 들이쉬는 자유와 평화의 공기에 대한 감사함 - 에 대한 정열을 연료 삼아서 유쾌하게 고양된 만족감(내가 내리는 행복의 정의다) 속에서 살고 있다. 지금 내가 느끼는 행복이 스스로 내린 선택을 통해 나 자신이 불러온 결과임을 확실히 알기에 이 모든 것이 더 달콤할 뿐이다. 

 

내가 매순간, 매일 내린 결정들이 나를 조금씩 변화시킨다면, 그 결정은 가능하다면 포기하거나 머무르는 대신 꿈을 크게 꾸며 더 나은 스스로가 되기 위한 선택이 되기를 바란다. 또 그러한 선택에서 오는 책임을 온전히 떠안으며 정말 열심히 노력하는 성숙한 사람이 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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